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사진) 일대를 일컫는 이름을 전 국민 대상으로 공모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과거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 있던 곳이고 청주 동부경제의 핵심 산업시설이었다.
현재는 2년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청주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동부창고 문화예술플랫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들어섰다. 이 일대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공예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청주의 문화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전국 공모를 통해 이 일대를 아우르고 친근감을 주는 이름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1인 1공모를 원칙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명칭은 독창성 있고 부르기 쉬워야 한다.
응모는 청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300만원 상당 상품권), 우수상 1명(100만원 상당 상품권), 장려상 2명(각 50만원 상당 상품권)을 선정·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도록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대를 중부권 최고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