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머리는 내리고, 토끼의 귀는 세우면 돼요.”
“남자들은 뱀도 기어가게 하네요.”
“나무 크레이 있죠. 색깔별로 올려 놓으면 돼요. 넓은 초원이 생각나죠.”
“엄마, 여기 앉아서 피자 먹고 싶어요.”
“선생님, 클레이 다 써도 되나요.”
“그래, 아무도 모른다. 돌인줄 알아.”
25일 오후 3시쯤 인천공항신도시 영종프라자 5층 우동꽃 공동체공간(대표 김광덕)에서 펼쳐진 (사)꿈꾸는마을의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우동꽃 공예체험’에는 초등학교 2학년 친구 5명이 함께 찾아오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공예체험체 참여한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손에 클레이가 묻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정원을 완성해 가면서 흥미를 느꼈다.
“나도 잘 만들었는데….”
어머니와 함께 찾아온 아이들이 완성한 작품을 보는 부모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손진이 강사는 “지난해에는 어린이들 위주로 했는데, 올해는 부모들과 함께 같이 하니까 자녀들과 소통도 되고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는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인천공항신도시 영종프라자 5층 우동꽃 공동체 공간에서 ‘우동꽃 공예’ 3차시를 진행하고,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100분동안 ‘2019년 제1회 우동꽃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