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전 국회의원 숨진 채 발견… 경찰 조사 중

입력 2019-05-25 13:44 수정 2019-05-25 14:37
국민일보 자료.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경남 함안군 법수면에 있는 친형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5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쯤 조 전 의원이 형의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보좌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 전 의원의 보좌관은 조 전 의원을 지난 24일 오후 함안 친형 집에 데려다주고 이날 아침 다시 태우러왔다가 조 전 의원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조 전 의원이 친형 집 사랑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 전 의원의 시신은 인근 청아병원에 안치 중이다.

앞서 조 전 의원은 지난 10일 경남도 정무부지사 시절 채용 문제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조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함안·의령·합천)을 지냈고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시절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함안=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