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섬 아궁화산 폭발, 항공기 5편 결항

입력 2019-05-25 10:54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섬의 아궁화산이 폭발해 발리섬 남쪽으로 화산재를 뿌려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아궁화산 폭발은 24일 밤(현지시간) 발생해 4분30초간 지속됐으며 용암과 마그마석을 분화구에서 3㎞ 밖까지 내뿜었다. 이번 화산 폭발로 발리섬 9개 마을이 두꺼운 화산재로 뒤덮였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당국은 그러나 화산 경계수준을 높이지 않고 있다. 분화구 4㎞ 바깥 지역이 화산으로 인한 영향이 없어 해당 지역 주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인도네시아 항공국은 발리로 가는 비행기 4편이 우회 비행했으며, 화산재 때문에 5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활화산인 아궁화산은 1963년 대형 폭발을 일으킨 데 이어 반세기 넘는 잠복기를 거쳐 2017년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