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는데 역대 가장 빠른 역대야로 기록될 전망이다.
2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이날 오전 7시까지 강릉 지방의 최저기온이 27.4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인데 오전 8시 강릉지역 기온이 29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강릉지방의 열대야는 지난해 6월 23일에 비해 30일 빠른 것은 물론 열대야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일찍 나타난 열대야다. 지금까지는 강릉지역에서 기록된 2014년 5월 29일 열대야갸 가장 이른 것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남서류 유입으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 동해안에서 이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