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가 제임스 카메론, 그리고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돌아온다.
올 하반기 개봉하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새로운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작품으로, ‘터미네이터’ 1, 2편의 감독이자 원작자, 제작자인 제임스 카메론과 시리즈의 상징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이 다시 뭉쳤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이후, 지켜야 하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의 충돌로 피할 수 없게 된 인류의 새로운 운명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강력한 터미네이터가 평범한 인간을 타깃으로 뒤쫓는다는 점에서 ‘터미네이터 2’의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된다.
특히 원작자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을 진두지휘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SF 액션의 새 장을 연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히는데, 그중에서도 1991년 개봉한 ‘터미네이터 2’는 당시 월드와이드 수익 5억2088만1154 달러를 달성하며 그해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했다.
24일 공개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티저 예고편은 새로운 터미네이터 ‘Rev-9’의 등장과 함께 펼쳐지는 압도적인 액션과 상상력이 극대화된 최첨단 시각효과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과 T-800 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은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신예 맥켄지 데이비스가 인류의 미래를 지켜야 하는 여전사 그레이스 역을 맡았다. 인류의 상징 다니 라모스 역에는 신예 나탈리아 레이즈가, 새로운 터미네이터이자 최강의 적인 ‘Rev-9’ 역에는 가브리엘 루나가 합류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데드풀’로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이번 영화는 ‘터미네이터 2’ 이후로 만들어진 그 어떤 ‘터미네이터’ 시리즈와도 확실히 다르다. 많은 팬들은 사라 코너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보고 싶었을 것이다. 이번 영화는 그 기대에 확실히 보답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