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에서 쇠막대기를 들고 탈영한 육군 일병이 5시간 만에 검거됐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후 7시54분쯤 강원도 철원 서면 와수리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 일병(21)이 비무장 상태로 탈영했다고 밝혔다.
A 일병은 탈영 직후 부대 인근 민가에 들러 쇠막대기를 들고 야산에 은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에 나선 군 당국과 경찰은 300여명을 투입해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고 포위망을 좁혔다.
A 일병은 이튿날인 24일 새벽 0시 50분쯤 와수리 수유2교 일대에서 수색에 나선 군 병력에 의해 검거돼 헌병에 넘겨졌다.
A 일병은 과거 다른 부대에서 신병교육대 훈련 도중 한 차례 탈영을 시도해 귀가 조치됐다. 이후 민간인 신분이었다가 올해 초 재입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