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교회(안홍대 목사)는 다음 달 16일 오후2시 전북 익산시 동서로에 있는 이 교회 본당에서 ‘지역 복음화를 위한 2019 행복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강사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이마를 계속해 때리는 ‘골목대장 마빡이’라는 캐릭터로 잘 알려진 개그맨 정종철 집사이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닌 그는 학창시절 목회자의 꿈을 꾼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개그맨으로 어느 정도 성장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한때 방탕한 시절이 있었다. 고교시절 그에겐 기도하는 것보다 오토바이를 타는 것이 더 재미있었고, 하나님보다 술, 담배, 당구장이 더 좋았다.
친구와 노느라 새벽 2∼3시에 집에 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말썽을 피우던 그런 그가 인생의 변화를 겪게 된 것은 바로 어머니의 기도 때문이다.
늦은 밤,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 울며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것이다.
순간 그는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이래선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착실하고 하나님 잘 믿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정씨는 이제 ’행복전도사’다.
신앙이 돈독한 가수와 개그맨 5∼6명이 팀을 구성해 CCM 음반을 제작하고 콩트 등 전도 공연을 하면서 전국 교회를 돌고 싶은 작은 소망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초교파 선교단체 기독문화선교회(대표회장 김문훈 목사)가 협력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