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 세계 각국 4만5000송이 장미 물결

입력 2019-05-24 14:54
장미원 축제.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장미원 사진관’을 주제로 장미원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에서는 100여종, 4만5000여주의 장미를 5만4075㎡(1만6천여 평)꽃밭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장미원축제에서는 체리 메이딜란드,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브라더캐드팔 등 다양한 장미 품종이 시민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장미축제에서는 장미를 일반 나무처럼 만든 최고급형 정원수 장미 ‘영국 스탠다드 장미’ 를 만나볼 수 있다.

다르시부셀, 메어리로즈, 위즐리 2008 등 17종 40주의 스탠다드 장미는 부케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수형과 더불어 아름다운 향기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스탠다드 장미 하부에는 보라색의 프렌치라벤더가 다층으로 식재되어 장미와 허브의 색다른 조화를 볼 수 있다.

올해는 장미터널을 조성해 덩굴장미 골든샤워, 코랄던, 안젤라 등을 만날 수 있다. 장미터널 상부에는 버베나, 목마가렛등 초화류등을 걸이화분으로 설치하여 꽃향기 가득한 터널이 조성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 장미가 5월 중순부터 개화화기 시작하여 축제기간인 5월 마지막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새롭게 조성한 휴(休)정원에 ‘가드너의 정원‘을 주제로 제라늄, 호스타 등 초화류 39종 2,400본을 식재하여 장미외에도 다양한 꽃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