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짜뉴스를 바로잡기 위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kbc광주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kbc광주방송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11시5분 ‘오월의 거짓말’을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월의 거짓말’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kbc 스마트미디어센터가 지난 6개월간 제작한 5·18 가짜뉴스 바로잡기 시리즈 10여 편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각종 사료와 증언,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북한군 개입설과 가짜유공자 논란, 폭도설 등 5.18 가짜뉴스를 바로잡고 확산 경로와 해결책 등을 정리했다.
스마트미디어센터 김태관 PD가 연출하고 정의진 기자가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TV와 유튜브에서 동시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 ‘깨비씨’ 채널을 통해 5·18 가짜뉴스 바로잡기 전편을 다시 볼 수 있다.
김태관 PD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5·18 가짜뉴스를 기정사실화하고 지역혐오로 연결시켜 정치·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왜곡·폄훼 문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관련 법·제도 개선책이 신속히 제정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