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공단 전담팀 신설하는 등 화학사고 예방책 마련 나서

입력 2019-05-24 13:46
맹정호(앞줄 오른쪽 두번째) 서산시장 등이 23일 한화토탈 대산공장 인근 독곶2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누출사고 발생 지역인 충남 서산시가 대산공단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지역 내 화학사고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화학사고 대책회의를 개최한 시는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지휘체계와 매뉴얼을 정비했다.

시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 확충을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이통장 등을 통해 전체시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활용동의를 받고 사고 발생 시 자체문자시스템을 신속히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직개편으로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감독을 실시하는 환경지도 2팀을 신설해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사고 발생 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매뉴얼을 만들고 기업과 방재센터, 충남도와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