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처음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4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민·관·군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이 오는 27∼30일 나흘간 일정으로 처음 시행된다.
UFG연습은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연습과 을지연습을 1976년 통합하면서 시작된 훈련을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에서 2008년 UFG 연습으로 변경됐다.
UFG를 대체하는 훈련으로 새로 시행되는 을지태극연습은 정부의 을지연습과 한국군의 단독연습인 태극연습을 연계한 것이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을지태극연습은 국가위기대응연습(27∼28일)과 전시대비연습(28일∼30일)으로 나눠 실시된다.
국가위기대응연습은 군사적 요인 외에 대규모 재난 및 테러 등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위협에 대한 국가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고, 전시대비연습은 미국이 참가하지 않는 한국군 단독훈련으로 구성됐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