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예정화와 내년 결혼” 첫 언급… 소속사 안절부절

입력 2019-05-24 11:44
4년째 공개 열애 중인 배우 마동석(왼쪽 사진)과 예정화. AP뉴시스, 뉴시스

배우 마동석(48)이 연인인 방송인 예정화(31)와의 결혼 계획을 공식화했지만 소속사 측은 “확정된 게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24일 마동석 소속사 빅펀치이엔티 측은 “마동석 배우의 결혼 언급은 칸 현지에서 기자분들과 캐주얼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결혼 관련 질문이 나와 ‘가급적 빨리 하고 싶다’ ‘내년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내용으로,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마동석은 예정화씨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당사 배우에게 관심과 응원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두 사람이 결혼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며, 확정이 되면 매체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동석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현지의 한 레스토랑에서 취재진을 만나 직접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장가는 안 가나’라는 질문에 그는 “내년에 장가 갈 계획이다. 원래 올해 가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 됐다”라며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하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마동석이 직접 결혼 계획을 밝힌 건 처음이어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 2016년 11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마동석과 예정화는 4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마동석이 출연한 영화 ‘악인전’은 제72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지난 22일(현지시간)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현재 국내 극장 상영 중인 영화는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김무열)와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는 범죄액션물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