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표교섭 노동조합인 한국노총 산하 포스코노동조합이 사측과 올해 첫 임금·단체협상 본교섭에 들어갔다.
포스코노조는 24일 임단협 본교섭을 앞두고 이날 오전 포항제철소 1문에서 대의원과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어 김인철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사측과 만나 임금·단체협상안을 제시하고 교섭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25개의 임단협 요구안을 쟁취하기 위한 본격적인 노조 활동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임단협은 ‘상생과 참여의 노사문화 조성’과 ‘조합원 노동조건 향상’이 목표다.
노조는 상생과 참여의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노동이사제 도입과 경영성과 배분제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임금피크 및 호봉정지 폐지, 정년연장과 정년퇴직 연 1회 실시, 상여금 및 수당의 통상임금 산입 등을 통해 조합원의 노동조건 향상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김인철 위원장은 “3년 만에 제대로 된 임단협을 앞두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조는 회사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경영 횡포를 막고 노동존중 포스코를 만들어 나가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