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3일 포항시청에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자체, 대학, 기업, 연구소 등 산·학·연·관 이차전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차세대 이차전지 육성 개발 및 비전을 제시하고, 용역 기획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배터리 양극·음극 소재 분석 및 개발, 제조 및 분석기술, 해석기술 등 R&D과제 발굴, 연구 플랫폼 및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 전략을 주요과제로 연구·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방사광가속기의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미래형 차세대 배터리 첨단소재 개발, 기존 배터리 성능 및 안정성 혁신 등을 통한 미래 핵심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2020년 3월까지 10개월간 수행한다.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분석과 사업의 당위성을 마련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고성장성·고부가가치성 미래신산업인 차세대 배터리 산업 육성을 기반으로 지역전략산업 고도화 및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사업이 우리나라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