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 패러디 전단지 살포… 경찰 조사 중

입력 2019-05-23 16:21 수정 2019-05-23 16:51

대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패러디한 전단지(사진)가 살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대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옥상에서 문 대통령의 얼굴을 영화 어벤져스의 악당 캐릭터인 ‘타노스’와 합성한 전단지 1000여장이 살포됐다.

전단지 뒷면에는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이날 전대협을 표방한 보수 성향 청년단체는 서울 등 전국 6개 대도시에 전단지 10만장을 뿌리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이 전단지를 보고 신고해 확인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