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23일 만기 전역, KBS드라마로 ‘초고속 복귀’

입력 2019-05-23 11:58

배우 강하늘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만기 전역했다.

강하늘은 23일 대전 계룡대에서 약 20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신고했다.

전역 전부터 다수 작품의 러브콜을 받아온 강하늘은 차기작을 이미 확정 지은 상태다. 배우 공효진과 함께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할 예정이다. 주인공과 얽힌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의 이야기를 그린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내세웠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KBS2)의 차영훈PD, ‘쌈, 마이웨이’(KBS2)의 임상춘 작가가 각각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인피니트 김성규, 배우 지창욱, 강하늘. 뉴시스

강하늘은 군 복무 중에도 모습을 자주 드러내왔다.

배우 지창욱, 인피니트 김성규, 샤이니 온유, 2AM 조권, 뮤지컬 배우 고은성 등과 함께 육군본부가 제작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11일에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이야기꾼으로 등장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을 주제로 임시정부 역사를 전하기도 했다.

강하늘은 과거 입대 전 인스타그램에 친구와 후배들이 직접 자신의 머리를 깎아주는 사진 여러 장과 함께 긴 편지글을 올렸다. 그는 “이 친구들을 만난 지 10년, 8년 가까이 되어간다. 옛날부터 ‘군대 갈 때 꼭 한 줄씩 내 머리를 밀어달라고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걸 이루게 됐다”며 “새로운 환경, 사람, 기운. 모든 게 기대되고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항상 웃는 2년 보내고 오겠다”고 적었다.


강하늘은 2017년 9월 1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대전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군 헌병대대에서 복무했다.

백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