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달부터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오른다. 거리·시간·할증요금은 모두 동결된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충남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결정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택시 요금운임을 기본요금만 500원 인상하기로 했다.
2013년 이후 6년여만에 단행된 이번 요금 인상은 인건비, 복리후생비, 차량유지비 등의 증가와 운송원가 상승을 고려해 조정됐다.
시는 운임 요율 조정이 원가의 일부를 보상해 택시업계의 경영안정과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변경된 택시요금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택시 내 요금 변경내역을 게시할 것”이라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과 지도 단속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