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32개국 체제 유지…2026년부터 48개국

입력 2019-05-23 08:39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국 48개국 확대 방안을 포기하고 현행 32개국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FIFA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48개국이 출전하는 것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거친 결과, 잠재적 비용 증가와 세밀한 평가 작업을 거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기존 32개국 체제로 치른다”고 밝혔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을 48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4년 앞당기는 조기 도입을 주도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 경기 수가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난다. 다분히 스폰서십과 중계권료 등 수입 증대와 영향이 있다.

FIFA는 “48개국 확대에 대한 분석을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다음달 5일 총회에서는 참가국 확대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