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일자리 희망은 정보통신업, 16개월째 취업 호황

입력 2019-05-22 19:14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양평중학교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뉴시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SW) 등 정보통신업 취업자가 1년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정보통신업 취업자가 85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4만4000명(5.4%)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1년4개월 연속 오름세다.

정보통신업 취업자 수는 전체 산업(2704만명)의 3.2%에 불과하지만, 증가 규모는 전체 산업 취업자(17만명)의 25.9%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산업에서 고용이 감소한 30세∼49세 청장년층과 상용종사자 취업자 증가세가 정보통신업 분야에서는 높게 나타났다. 과기부는 정보통신업이 청장년의 안정적인 고용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전체 산업의 상용종사자는 지난달 32만4000명 늘었다. 정보통신업의 상용종사자는 5만3000명(67만2000명→72만5000명) 증가해 전체 상용종사자 증가 규모의 16.4%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정보통신업 여성취업자 증가율은 5.5%로(23만7000명→25만명) 남성취업자 증가율 5.5%(57만7000명→60만9000명)와 유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보통신업 취업자 증감률은 지난해 12월 12.0%까지 올랐다가 올해 1월 11.9%, 2월 9.0%, 3월 6.8%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송상훈 과기부 과장은 “정부 ICT 사업, 포털, 소프트웨어 등 부문에서 투자가 늘면서 정보통신업 고용이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이전에 상대적으로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정보통신업 취업자 증가폭은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