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중교통 이동형 사물인터넷 통합 데이터’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

입력 2019-05-22 15:23

제주도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이동형 사물인터넷(IOT) 통합정보’가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된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이동형 사물인터넷(IoT) 통합 정보 개방체계’ 구축 사업이 ‘2019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국민이 쉽게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가치가 높은 사회안전망, 사회복지 확대, 혁신성장 지원 등 5개 영역·20개 분야 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 개방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국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동형 사물인터넷 통합정보’ 개방체계는 버스 운송원의 졸음탐지 및 대응 서비스를 통해 안전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립하고,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도는 그동안 대중교통 안전운행 데이터 구축을 위해 중앙 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공공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고가치·고수요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사업에 즉시 활용이 가능한 고품질 신규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민간에서 별도 데이터 정제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고정밀 위치, 차량 상태정보, 차선이탈 정보 등 10개의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안전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 데이터의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개발 등을 통해 여러 콘텐츠를 활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픈 API는 데이터를 일정한 형식으로 민간에 개방해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개발·활용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인프라 구축은 정부가, 소프트웨어는 민간이 주도하는 정부핵심 민·관 데이터 융합 프로젝트가 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활용성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