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 메이저리그서 4이닝 세이브’ 지난해 한화서 3승4패 재계약 실패

입력 2019-05-22 13:06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헤일(32)이 메이저리그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뉴욕 양키스 소속인 헤일은 22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빅리그에 콜업됐다. 양키스가 11-3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 선발 투수 도밍고 헤르만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6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 헤일은 후속 레나토 누네즈와 핸저 알베르토를 연속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데이비스가 3루를 거쳐 홈을 밟아 실점했다. 그러나 7회말은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또 8회말과 9회말에는 안타 1개씩을 맞았지만 추가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헤일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양키스가 11-4로 이기면서 헤일은 세이브를 챙겼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1호 세이브다. 보기드문 4이닝 세이브다.

헤일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됐다. 2013년 9월 13일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통산 성적은 71경기에 나와 196.1이닝을 던졌다. 10승 1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 중이다.

한편 헤일은 지난해 7월 제이슨 휠러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했다. 12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지만, 한화와의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그 뒤 미국으로 돌아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이날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