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커쇼 넘어 다저스 최고” 美야구전문지, 상승세 3명에 포함

입력 2019-05-22 12:46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을 클레이튼 커쇼를 능가하는 다저스 에이스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22일(한국시간) 상승세를 타고 있는 3명의 선수에 미네소타 트윈스 유격수 호르헤 폴랑코, 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트레이 맨시니와 함께 류현진을 거명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BA는 “류현진은 31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류현진은 평균자책점(1.5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0.74), 9이닝당 볼넷(0.6), 삼진/볼넷 비율(14.75)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있다”라고 소개했다..

BA는 “2018년부터는 142⅓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고, 삼진 148개를 잡는 동안 볼넷 19개만 내줬다”라며 “최근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3실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고, 최근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고 분석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류현진은 건강했던 최근 두 시즌 동안 사이영상급 투수”라며 “이제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가 있는 다저스 투수진 가운데 최고로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59.1이닝 동안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 59개를 잡는 동안 볼넷 4개만 내줬다.

반면 커쇼는 6경기에서 패배없이 3승 평균자책점 3.40, 탈삼진 36개, 볼넷 7개의 성적을 거뒀다. 9경기에 선발 등판한 뷸러의 성적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3.83 탈삼진 46개 볼넷 10개다.

류현진은 이번달 ‘이달의 투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대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사이영상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