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최악이다. 이런 최악의 경제를 만든 문재인 정권은 분명 최악의 정권”이라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오전 페이스북에 ‘최악의 정권을 넘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실업률 IMF이후 최악, 청년실업률 2000년 이후 최악, 실업자수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악, 573개 상장기업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악, 국내 설비투자 21년 만에 최악, 해외 직접투자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는 “민생 현장 곳곳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저는 그 소리를 들으며 민생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최악의 정권이 국민의 길을 가시덩굴로 덮어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과 함께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가겠다. 함께 대안을 만들며 최악의 정권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전날 인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정부가 우리한테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는데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아니냐”며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는 등 연일 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말폭탄을 퍼붓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