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전통시장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부부가 숨졌다.
22일 오전 6시55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대인시장 모 수산물 상점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으로 사용되는 33㎡ 면적의 3층 내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소방관 5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다행히 불은 인접한 다른 상점으로 번지지 않았다.
불이 난 곳은 김모(61)씨 가족이 사는 주택으로 화장실 내부에서 김씨와 부인(59)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층에서 잠자던 김씨 아들은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부부가 머물고 있던 3층 방과 화장실이 이어진 지점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감식을 통해 김씨 부부의 사망경위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