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우 7년 연인 황보라 “하정우와 비밀 얘기 많이 해”

입력 2019-05-22 09:44 수정 2019-05-22 10:37
배우 황보라와 하정우. 황보라 인스타그램, 뉴시스

배우 황보라가 남자친구 차현우(본명 김영훈·39) 형인 하정우(본명 김성훈·41)와의 돈독한 관계를 말했다.

황보라는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황찬성, 정이랑, 신승환, 이유준과 함께 출연했다.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차현우 형제에 대한 이야기였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2012년부터 7년째 교제하고 있다. 교회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라는 “작품이 들어오면 하정우와 연기에 관한 상의를 하고 조언을 구한다”며 “비밀 얘기를 많이 하고 협상도 많이 한다. 하정우는 동맹관계”라고 했다. ‘비밀 얘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남자친구가 음주를 좋아하지 않아 우리(자신과 하정우)끼리 술을 먹으며 재밌는 얘기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차현우의 부친이자 자신에게 대선배인 배우 김용건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여행을 다녀오실 때 아들 선물은 안 사와도 내 선물은 항상 사오신다. 생일선물도 꼬박꼬박 챙겨준다”며 “최근에는 건강검진을 끊어주셨다. 또 내가 좋아하는 코트가 있는데 B사의 코트를 사주셨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이미 차현우 가족의 일원처럼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는 남자친구의 가족행사에 늘 참여한다. 수다도 많이 떤다”며 “그 사이에서 수다를 떨며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를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시점을 알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자친구가 프로듀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스스로의 힘으로 결혼하고 싶어 한다”며 “이번에 개봉을 앞둔 영화가 있는데, 그게 잘 되면 결혼하는 거고 못 되면 계속 연애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백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