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토부 방문 대구산업선 철도, 창녕까지 연장 건의

입력 2019-05-21 17:34
경남도가 최근 국토교통부와 KDI를 잇따라 방문해 대구산업선 철도의 창녕까지 연장 등 지역의 철도 현안을 건의 했다.

경남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KDI에서 대구산업선 철도를 창녕 대합산업단지까지 연장해 줄 것과 도내 경전선 구간에 KTX 8회 이상 증편과 경전선 SRT 신설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산업선(서대구~대합산단)’은 연장 34㎞, 사업비 1조1000억 원 규모의 여객 및 화물열차가 운행하는 산업철도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상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지난 1월 29일, 창녕 대합산단을 제외한 서대구에서 대구국가산단까지 구간에 대해서만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돼 현재는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이에 도는 지역균형과 상생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육성, 교통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대구산업선 철도를 창녕 대합산업단지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 국가산단과 창녕 산단을 하나로 묶어 물류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대구 서·남부 및 경남과의 연계 노선을 갖춰 중부 경남까지 철도물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또 도는 경전선 KTX 이용객이 2014년 264만 명에서 지난해 344만 명으로 5년간 80만 명 증가해 연평균 6.9%의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운행횟수가 절대 부족한 실정인 경전선 KTX 증편과 SRT 신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대구산업선의 창녕 대합산단 연장은 대구시와 경남 간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경전선 고속철도 이용객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KTX 증편 및 SRT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