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건물 외벽 붕괴로 떨어진 벽돌 더미에 깔린 60대 환경미화원이 사망했다.
사고는 21일 오후2시10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동보미술관에서 발생했다. 건물 한쪽 벽면 중 4~5층에 해당하는 벽면에 붙어있던 벽돌이 한꺼번에 떨어졌다. 수백개의 벽돌은 그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환경미화원 문모(68)씨를 그대로 덮쳤고, 문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외벽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탓에 문씨가 미처 피할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 사고가 추가로 발생할 것을 대비해 현장 부근을 통제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