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남 고흥군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흥경찰서는 21일 오전 고흥군청 기획실을 비롯 부서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기획실과 재무과 건설과 등 3개 부서를 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문서 등 수사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박병종 전임 군수 재임시 썬밸리토지보상 허위 작성 및 폐교부지 매입과 관련해 6억8900만원의 국고손실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고흥군 주민 1000여명은 지난 2월 박 전 군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고흥경찰서는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박 전 군수와 공무원 6명을 지난달 30일 출국금지 조치한 뒤 수사를 계속하고있다.
경찰은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혐의가 들어날 시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경찰, 고흥군청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9-05-21 14:08 수정 2019-05-21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