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장르별 다양한 가수가 참여하는 헌정앨범 제작

입력 2019-05-21 09:38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가수 남진의 55년 가수 인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헌정앨범(제작 다함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5월 24일 진행된다.

최근 어버이날 디너쇼와 고양시 콘서트 등 활발하게 공연 및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남진은 올해 가수 55주년을 맞이하여 후배들이 힘을 합쳐 헌정앨범을 발매하게 되어 남다른 감회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헌정앨범이 나오게 되니 이제 너무 나이가 든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젊은 가수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며, 팬들에게 보답할 것이라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한편 헌정앨범의 제작에는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맞고 있는 이자연이 주축이 되어 설운도, 진성, 장윤정 등 성인가요와 박미경, 김종서, 박승화, 강인봉, 서문탁, 육중완밴드, 알리 등 다양한 분야의 후배들이 함께 모여 남진의 가수 55주년을 축하하며 준비하고 있다. 총 10팀의 가수들은 이자연은 ‘우수’를, 진성은 ‘어머님’, 설운도는 ‘모르리’, 장윤정은 ‘가슴아프게’를 준비하고 있으며, 박미경은 ‘님과함께’를 새롭게 EDM 버전의 빠른 댄스곡으로 준비하고 있고, 육중완밴드는 ‘그대여 변치마오’, 김종서와 서문탁은 ‘마음이 약해서’와 ‘빈잔’을 특유의 락버전으로 새롭게 해석중이며, 알리는 특유의 감성으로 ‘미워도 다시한번’을 박승화, 강인봉, 김승기 등 통기타 가수는 한팀이 되어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헌정앨범은 7월부터 디지털 싱글의 형식으로 발표되고 8월에 최종 음반으로 제작되어 LP 와 CD 의 형태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헌정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추진위원장이자 남진의 오랜친구 가수 김광진씨는 이번 남진의 헌정앨범을 통해 트로트로 표현되고 있는 한국 가요가 다시 한번 팬들에게 많이 사랑받고 후배들이 함께 모여서 선배의 헌정앨범을 만들어주는 가요계의 좋은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봉규 sona71@kmib.co.kr.사진=다함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