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결별 수순…독일·아시아권 구단 물색

입력 2019-05-21 09:11

구자철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결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키커지는 21일(한국시간) 구자철과 아우크스부르크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만 5년 6개월을 뛰었으며 올 여름 계약이 끝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을 붙잡을 계획이었지만, 구자철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은 독일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도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2년 1월 임대로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8월 500만 유로(약 67억원)라는 당시 팀내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이적했다.

키커지는 “마틴 슈미트 감독이 한 달 전 재계약을 하고 싶어했지만 지동원,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 구자철이 떠난다”라며 “올 여름 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