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제중원으로 대구에 첫발’ 계명대학교 120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19-05-20 17:53
계명대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계명대 창립 120주년 기념식 모습.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는 20일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과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정치인, 지역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일본,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키르키스산, 타지키스탄 등지에 있는 계명대 국외교류대학 총장과 관계자 30여명도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참석자들은 1899년부터 계명대 구성원들이 이룬 개척과 봉사정신을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12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계명대의 선각자들이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실현한 탁월한 개척정신, 윤리적 나눔과 봉사정신, 가르침과 섬김의 정신을 바탕에 두고 실존적 본질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앞 분수대 준공식도 열렸다. 계명대 창립 120주년을 맞아 법인이사회와 명예교수, 퇴임직원, 교무위원, 교직원 등 120명이 뜻을 모아 조성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 졌다.

이어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주관한 ‘We are the Campion-계명대학교 120년의 발자취’ 특별전 개막식과 아크말 누리디도프 우즈베키스탄 예술아카데미 원장의 개인전 개막식이 열리는 등 다양한 기념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계명대는 1899년 대구에 창립된 제중원(계명대 동산병원 전신)이 보건교육과 의료봉사를 시작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