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로 만나는 드론·로봇·VR·3D프린팅

입력 2019-05-20 17:16

서울 노원구에서 과학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노원구는 오는 25일 마들스타디움에서 ‘2019 노원 미래과학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축제는 대회와 체험, 교육, 전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드론, 로봇, VR(가상현실), 3D 프린팅 등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다.

드론으로 미로를 통과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경기인 ‘드론 미션레이싱’, 로봇 설계 능력과 조종 기술을 겨루는 경기인 ‘로봇 미션레이싱’, 드론을 조종해 공격과 방어로 상대방 진지를 확보하는 배틀 게임인 ‘드론 크래프트 대회’ 등이 열린다.

또 드론·로봇·VR·3D 체험구역이 설치된다. 드론 체험구역에서는 하늘을 나는 새가 보는 시야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이티고교의 ‘드론 고글 조종’, 다채로운 비행을 선보일 경기기계공고의 ‘드론 에어쇼’와 드론이 손을 따라 움직이는 ‘모션제어’, 조종기가 아닌 프로그래밍으로 드론을 날려보는 영신간호비즈니스고교의 ‘드론코딩 교육’, 육군사관학교의 ‘드론, 로봇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로봇 체험 구역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가 준비한 로봇들의 ‘컬링 경기와 댄스’, 원 밖으로 상대방의 로봇을 밀어내 승패를 가르는 광운대의 ‘로봇씨름’, 서라벌고의 ‘로봇축구와 격투’, 직접 그린 지도를 따라 로봇을 움직여 보는 서울시립과학관의 ‘오조봇 코딩 교육’ 등을 선보인다.

VR 체험 구역에서는 가상현실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VR 스포츠’를 해볼 수 있고, VR 체험차량 2대도 운영한다. 3D 체험 구역에서는 광운공고, 노원메이커스원에서 준비한 ‘3D펜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알찬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구민 여러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