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모금액 5억원 넘어섰다

입력 2019-05-20 15:26 수정 2019-05-20 15:27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사진 공모전에서 대우초등학교 김영준 교사의 '아이들과 느껴보는 봄의 따뜻한 사랑' 작품(사진)이 금상을 수상한 가운데 상금을 진주 아파트 사건 피해자 지원 성금으로 기탁한 것으로 지난 15일 확인됐다. 뉴시스

진주의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액이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해당 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한 모금이 시작된 지 한 달을 넘은 시점에 총 모금건수 525건, 모금액 5억원을 넘어섰다.

진주시는 중흥토건(주)에서 3000만원, 류앤드김종합건설 500만원, 진주시 4개 청소업체 400만원, 진주시새마을금고협의회 150만원, 진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100만원 등 기업, 단체,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는 아파트 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해 단지내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뉴시스

시는 또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개 지원기관 실무책임자와 유족대표로 구성된 상설협의체, 찾아가는 밀착형 복지의료 케어팀을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의 많은 관심이 이어져 피해자와 유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진주 아파트 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한 모금은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된다.

백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