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는 오는 22일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1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헌혈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21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는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 헌혈 버스 2대,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진행된다.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오전 9시부터 헌혈 침대 50여개를 배치하고 오후 6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헌혈이 이어진다.
헌혈자는 봉사활동 6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기념품 증정과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은 대구보건대가 20년 간 헌혈 행사를 유지한 점과 2005년 교내 헌혈의 집 무상 임대 등의 공을 인정해 헌혈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혈액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헌혈은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는 대구보건대의 헌혈축제를 대학가의 대표적인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1만80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