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더 킹:영원의 군주’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배우 김고은으로 확정됐다. 두 사람은 2016년 드라마 ‘도깨비’(tvN)로 맺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20일 “‘더 킹: 영원의 군주’는 평행세계인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을 넘나드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김고은은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과 대한제국에서 범죄자로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루나’ 캐릭터로 1인2역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더 킹: 영원의 군주’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악마의 속삭임에 맞서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고 공조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렸다.
화앤담은 “형사와 범죄자라는 극단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다양한 영화를 통해 보여줬던 캐릭터 소화력이나 ‘도깨비’에서 소녀가 연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한 김고은이라면 정태을과 루나의 1인2역을 훌륭하게 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앞서 ‘더 킹:영원의 군주’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는 김은숙 작가와 2013년 ‘상속자들’(SBS)로 호흡을 맞춘 이민호가 낙점됐다.
연출은 2013년 ‘비밀’(KBS2), 2015년 ‘후아유-학교2015’(KBS2) 등을 만든 백상훈PD가 맡는다.
촬영은 올 하반기 시작한다. 방영은 오는 2020년 예정이며 방송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백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