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41만㎡(41㏊) 규모의 도시 숲 조성사업을 편다고 20일 밝혔다.
나무가 있는 1㏊의 녹지공간은 경유차 362대가 뿜어내는 미세먼지 169㎏을 흡수한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총 272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1000㎡씩의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학교 숲, 도로변 고가 아래나 콘크리트 벽면의 입체 녹화, 공공기관이나 민간 건물 옥상에 수목이나 지피식물을 심는 옥상녹화 등 도시 숲은 10가지 사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다.
시는 “최근 한 달간 도촌동 자동차 전용도로 주변, 수정구 태평동 영장공원 등 3㏊ 면적에 이팝나무, 스트로브 잣나무 등 2848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면서 “생활권 주변 조림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