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1위로 등극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거듭난 류현진이 현지 언론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팀을 승리로 이끈 류현진은 ‘코리안 몬스터’라는 위상을 더욱 높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또다시 거장의 면모를 보여줬다”며 “원정경기 첫 승리를 기록하며 시즌 최장인 3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LA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도 “류현진의 최근 활약이 다저스의 쟁쟁한 선발진 중 단연 으뜸”이라며 “다저스 선발진은 최근 22경기에서 12승 2패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2.05를 찍었지만, 그 누구도 류현진만큼 뛰어나진 않았다”고 극찬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1.5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섰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부터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다저스는 8대 3으로 완승했고 류현진은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