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초월한 돌봄 사역 협력, 스데반돌봄사역 MOU 열려

입력 2019-05-20 13:19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훈련원과 스데반돌봄사역원이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협약식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박기철 훈련원장 안정순 운영위원장 배현숙 사역원장 김철환 사역원 책임목사. 송지수 인턴기자

돌봄 사역을 위해 교단을 초월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훈련원(원장 박기철)과 스데반돌봄사역원(원장 배현숙)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총회훈련원-스데반돌봄사역원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며 향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기철 원장은 “돌봄 사역으로 한국교회의 어려움을 타개할 것이라 믿는다”며 “하나님이 원하는 섬김과 사랑이 있는 아름다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숙 원장은 “교단을 초월한 지혜를 모아 한국교회가 칭찬받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데반 돌봄 사역은 1975년 미국 루터교 목사인 케넷 허크 박사가 상담이 필요한 성도를 돌보기 위해 9명의 신자를 훈련하며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1만2000개 교회, 60만 스데반 돌봄자가 150만명이 넘는 이들을 돌보고 있다. 김철환 전 루터교 총회장과 배 원장에 의해 2002년 국내에 소개됐다.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도 스데반돌봄사역을 위한 세미나를 지난해 10월부터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는 지난해 11월 교구장 145명이 모인 가운데 교육 세미나를 열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