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정치스타’ 영 김 전 의원, 동서대서 특강

입력 2019-05-19 10:24

“실패와 성공은 서로 분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의 연속선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계의 떠오르는 ‘韓人 정치스타’ 영 김(Young Kim·57) 전 의원이 17일 부산 동서대에서 특강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영 김(공화당)은 미연방 하원 의원 에드 로이스 보좌관, 캘리포니아주 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11월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서는 개표 초·중반 상대 후보를 앞서다가 막판에 1.6%로 아깝게 역전패하면서 한국 언론에도 크게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캘리포니아 공화당 대의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내년 말 치러지는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재도전한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난 영 김은 이날 장제국 총장을 예방하고 한미 양국 간 교육교류와 동서대 학생들의 미국진출 지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어 영 김은 민석도서관에서 ‘성공하는 실패, 실패하는 성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는 동서아너소사이어티, 동서글로벌영어프로그램 학생을 비롯한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다수 참석했다.

영 김은 이번 동서대 방문에 앞서 이미 동서대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7일 동서대 미주캠퍼스에서 개최된 동서대학교 제9기 미주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식에서 수료장을 받고 ‘동서 가족’이 된 것이다. 영 김의 이번 방문은 장제국 총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