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서 나타난 빈 배… 하루 뒤 숨진 채 발견된 선원

입력 2019-05-19 10:07
전남 완도 앞바다 어선 자료사진. 국민일보 DB

전남 완도 해상에서 실종됐던 70대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는 19일 “관내 약산면 조약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1t급 연안복합 선박 A호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A호는 지난 17일 오후 7시38분 발견됐다. 이 선박의 유일한 탑승자로 추정되는 선원 B씨(77)는 그 하루 뒤인 지난 18일 오후 2시15분 조약도 북쪽 갯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앞서 경비정 2척, 구조정 2척, 구조대 89명 등을 투입해 해상과 육상을 수색했다. 수습한 B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