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총장 이덕훈) 교직원 미래기획단’이 이 대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기획단은 2017년 만들었다. 한남대가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직원으로 팀을 구성해 해외 선진대학 및 글로벌 기업의 벤치마킹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매년 2차례 이상 벤치마킹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이달 19일과 25일 각각 일본과 미국으로 출국하는 8인의 미래기획단이 7번째 파견이다.
미래기획단은 단순한 탐방에 그치지 않는다. 사전에 조사연구를 하고 혁신적인 시스템을 배우며 학교현장에 적용시키고 있어 대학의 미래먹거리 창출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일본, 대만의 대학 및 기업을 방문했다.
새 전공 및 학사구조의 변화, 기부금유치 등 재정확충방안은 물론 창업·취업 글로벌 현장실습 등 성공사례를 조사했다.
미국의 뱁슨 칼리지, 올린 공대와 스탠포드 대학, 노스이스턴 대학 등을 방문해 창업지원 전략, 혁신적 교육제도를 살펴봤다. 이어 한남사회혁신원(사회적경제지원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올해 1학기 한남대에 도입된 ‘디자인 팩토리’ 수업에도 큰 몫을 했다.
미래기획단은 디자인 팩토리 도입을 위해 핀란드의 알토 대학, 네덜란드의 NHL 스텐든 대학 등을 찾아 디자인 팩토리, 스타트업 등을 벤치마킹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남대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미래기획단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애플과 피닝, 스템셀의 글로벌 혁신기업과 대학도 방문했다.
대학생 창업 열기와 성공 방향을 벤치마킹했고 한남대에 창업존과 창업기숙사, 창업마실 등을 구축했다.
대만, 일본의 대학을 방문했을 때는 도서관 운영방식, 서비스러닝, 학과전공의 변화추세 등을 조사했다.
오는 19일 일본과 25일 미국에 파견되는 7차 미래기획단은 한남대가 추진 중인 서비스러닝과 ‘IR(대학기관연구)’ 분야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이덕훈 총장은 “직원들이 전문성을 배양하고 교육혁신, 경영혁신, 사회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미래기획단은 학교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래기획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