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신작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배우 김래원과 손을 잡고 또 한번의 흥행 신드롬을 노린다.
오는 6월 19일 개봉하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강윤성 감독과 김래원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김래원은 영화 ‘해바라기’를 시작으로 ‘강남 1970’ ‘프리즌’, 드라마 ‘펀치’ ‘닥터스’ ‘흑기사’까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매력이 담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는 오직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진심을 다하는 장세출 역을 맡아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아우르는 연기를 선보인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김래원과 처음 호흡을 맞춘 강윤성 감독은 “김래원은 현장에서 굉장히 집중을 잘하는 배우다. 원작 캐릭터가 살아난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어서 감탄했다”고 치켜세웠다.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를 통해 마동석 윤계상 진선규 등 배우들의 연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쾌한 사이다 액션과 남다른 말맛으로 널리 회자되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냈다. 신작에서도 그는 자신의 특기를 십분 발휘했다. 김래원과 어떤 앙상블을 이뤄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강윤성 감독은 “진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현장에서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래원은 “강윤성 감독의 연출 스타일이 뚜렷해서 함께 일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특히 배우들의 일상 모습을 캐릭터에 녹이면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끌어내줬다”고 흡족해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