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떠난 KIA, 코치진 대폭 개편…강상수·이대진 코치는 퓨처스로

입력 2019-05-17 16:03 수정 2019-05-17 16:32

KIA 타이거즈가 김기태 감독이 물러난 다음 날인 17일 코칭스태프를 대폭 개편했다.

KIA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총괄 코치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김민호 야수 총괄코치를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1군 코치들을 대폭 물갈이 했다. 강상수 투수 총괄코치와 이대진 투수코치, 쇼다 코우조 타격코치가 퓨처스(2군)로 내려간다. 대신 퓨처스에 있던 앤서니 르루 코치와 정성훈 타격 코치가 1군으로 올라온다.

이로써 KIA는 1군의 경우 박흥식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김민호 수석코치 홍세완 정성훈 타격 코치, 서재응 앤서니 투수 코치, 김종국 주루·작전 코치, 김민우 수비코치, 김상훈 배터리 코치로 올 시즌을 치른다. 감독대행 임명으로 공석이 된 퓨처스 사령탑은 장태수 코디네이터가 총괄코치 신분으로 맡는다.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

KIA는 또 새 외국인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와 계약금 9만 달러, 연봉 18만 달러 등 총액 27만 달러(옵션 별도)에 계약을 맺었다.

KIA는 터커의 취업비자 발급 등 입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16일 계약을 완료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출신인 프레스턴 터커는 신장 183cm 체중 95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43경기에 출장 133안타(23홈런) 68타점 65득점 타율 0.22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577경기에 나서 629안타(101홈런) 415타점 369득점 타율 0.281이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 등 메이저리그 팀에서 뛴 터커는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팀인 샬럿 나이츠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OPS 0.771을 기록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