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부신 제구력으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32)이 MLB닷컴이 예상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라인업에서 빠졌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올스타전 예상 라인업을 밝혔다.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는 시카고 컵스의 존 레스터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 허먼 마르케스(콜로라도 로키스)에게는 미안하지만, 레스터는 저스틴 벌랜더(아메리칸리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보다 더 인상적이다. 레스터는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스터는 올해 7경기에 나와 38⅔이닝을 던지며 3승1패를 거뒀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11이다. 5월 들어 3경기에서 19⅔이닝을 소화하며 3실점 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제로’다.
데이비스는 9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 중이다. 카스티요는 10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90이다. 마르케스는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도 이에 못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오히려 카스티요나 마르케스보다 성적이 더 좋다. 올해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이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2위다. 52⅓이닝을 던지며 54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3개만 허용했다. 삼진/볼넷은 18.00으로 리그에서 독보적인 1위다. WHIP는 0.73이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을 일찌감치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하고 있지만 MLB닷컴은 이번 올스타 예상 후보에 류현진을 뺐다.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로는 벌랜더가 꼽혔다. 벌랜더는 10경기에 등판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