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동차부속골목에서 ‘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열려

입력 2019-05-16 16:40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행사 모습. 중구 제공

대구시는 오는 18·19일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서 ‘미래를 향한 튜닝의 세계가 달린다’를 주제로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은 2010년부터 시작된 골목길 자동차행사로 자동차부속골목 상점가 상인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중구가 후원한다.

자동차부속골목은 명륜삼거리에서 명덕로에 이르는 550m 구간으로 1968년 자동차 중고 부속상 입점을 시작으로 현재의 거리가 형성됐다. 2002년부터 시작된 중구의 명물거리 조성사업에 따라 자동차 명물거리로 지정된 곳이다.

현재 80여개 업체가 오디오와 타이어, 에어컨, 시트커버, 썬팅, 기타 자동차부속품 판매와 자동차 수리를 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수리와 튜닝에 있어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행사에는 개성이 강한 튜닝카와 유명 브랜드의 수퍼카, 전기차 등이 전시되며 자동차골목 상가의 각종 제품들도 전시해 골목 홍보에 나선다.

레이싱모델 패션쇼와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 있으며 게임을 즐기면서 소액기부도 하는 사회지원사업도 열린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골목길에서 자동차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가족참여형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행사를 통해 자동차부속골목이 널리 알려져 상가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