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지진횟수는 경진대회가 처음 시작된 2009년 60차례였던 것에 비해 최근 3년간은 3배 이상 늘어 평균 196.6회를 기록했다.
2019년 1월부터 5월 현재 우리나라 및 북한에 일어난 지진 횟수는 총 30회로, 실내의 일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인 규모 3.0 이상도 5차례나 된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대 내진설계 경진대회가 올해 11회를 맞아 스마트 지진대응 공모전을 새롭게 마련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젊은 인재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대(총장 전호환) 지진방재연구센터(센터장 이상호·건설융합학부 교수)는 7월 25~26일 이틀간 양산캠퍼스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2019년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및 스마트 지진대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는 매년 전국 대학생들이 높은 관심 속에 참여해 내진구조물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전국 학생들 간의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뜻깊은 행사로 개최돼 오고 있다.
특히 11년째를 맞은 올해는 경진대회와 더불어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스마트 지진대응 공모전’을 주최해 ‘아두이노를 활용해 지진동을 감지하는 센서 제작 및 지진대응 활용 아이디어’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는 설계안 심사를 거쳐 24개 팀을 선발해 포스터 발표와 모형 제작 후 시연 및 진동대 실험을 통한 종합평가로 진행된다.
대회 최우수 입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국토교통부장관상이 수여되며, 대만 NCREE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학생 내진경진대회 출전권과 제반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스마트 지진대응 공모전 최우수 팀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주어진다.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참가 신청은 온라인 (http://contest.koced.or.kr)으로 가능하며, 스마트 지진대응 공모전은 메일(jinninn@korea.kr) 또는 등기우편(울산 중구 종가로 365 지진방재센터)으로 가능하다.
경진대회 및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참가신청서는 행사홈페이지(http://contest.koced.or.kr) 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홈페이지(http://www.ndmi.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