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14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텍사스가 5-1로 앞선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불펜 투수 글렌 스파크먼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생산했다.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후 14일 만에 터진 5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통산 홈런도 194개로 늘렸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선발 투수 호르헤 로페스의 공에 발 끝을 맞아 출루했다. 3회에도 정강이 쪽에 공을 맞아 1루로 걸어나갔다. 7경기 연속 출루다. 다만 5회초엔 삼진, 7회초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146타수 42안타로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8로 소폭 상승했다. 출루율은 0.386에서 0.392로 치솟았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6대 1로 누르고 간신히 5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