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이 ‘여름휴가 가기 좋은 산촌마을’ 5곳을 선정했다.
16일 한국입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여행지는 최근 여행 트렌드에 맞춰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 각종 액티비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중심으로 뽑혔다.
선정 지역은 강원 강릉시 솔내마을, 인제군 미산리마을과 진동리마을, 전북 무주군 솔내음마을과 치목마을 등 5곳이다.
오대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강릉 솔내마을은 전나무 숲길을 지나 소금강을 따라가면 찾을 수 있다. 솔내마을은 오대산 국립공원 탐방코스를 비롯해 마을에서만 제공하는 산림치유체험, 산나물을 이용한 장아찌 담그기, 명이쿠키 만들기 등 향토음식 체험을 할 수 있다.
인제 미산마을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수상레포츠 ‘리버버깅’을 체험할 수 있다. 또 1급수인 내린천에서 자라는 다양한 어종을 견지낚시(파리채처럼 생긴 견지를 이용하는 낚시법)로 직접 잡을 수 있으며 민물고기 튀김이나 매운탕도 즐길 수 있다.
인제 진동마을의 경우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만 해가 비춘다’는 의미를 가진 ‘아침가리’가 유명하다. 한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꼽히는 방동약수~진동마을회관 구간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사계절 내내 쾌적함을 즐길 수 있는 무주 솔내음 마을은 숙박·캠핑 이용객들에게 계곡수영장이 무료로 개방되며, 치목마을의 경우 잔디구장·수영장·미니동물원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들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나 ‘숲드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길본 한국입업진흥원장은 “산촌에서 가족·친구와 함께 뜻 깊은 여행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