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8개월 만에 30만원 탈환… 플랫폼형 가상화폐 강세

입력 2019-05-16 10:28
픽사베이 제공

암호화폐(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8개월 만에 30만원 선을 탈환했다.

이더리움은 16일 오전 9시40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섬에서 24시간 전보다 4만3200원(16.55%) 상승한 30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미국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54.32달러(약 30만2600원)를 가리켰다. 국내외에서 비슷한 시세가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기술을 집약한 플랫폼형 가상화폐의 선두주자다. 호황장이던 지난해 1월 한때 230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곧 찾아온 폭락장에서 ‘대장화폐’ 비트코인과 비슷한 곡선을 그리며 주저앉았다. 30만원 선 붕괴는 지난해 9월에 있었던 일이다. 이 가격을 8개월 만에 회복했다.

이더리움 계열로 평가되는 이오스, 트론의 강세도 맹렬하다. 이오스는 같은 시간 10.44% 오른 7720원, 트론은 13.56% 상승한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의 최근 상승장을 주도한 비트코인은 1000만원 선 목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같은 시간 96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전주’의 강자인 리플은 555원으로 제시됐다. 에이다(카르다노)는 시가총액 10위권에서 가장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다. 20.95% 폭등한 127원을 가리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